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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정보/결혼정보지식iN

청첩장준비

by 다이나믹쭈 2011. 9. 24.

인생의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인 결혼.

 

그러나 언젠가부터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청첩장은 받는 사람에게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일이 되었다.

 

절친한 사람만이 모여서 결혼식을 하는 외국과는 달리 우리네 결혼식은 아직도 건너건너 아는 사이에도 청첩장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렇다면 좀더 의미 있는 청첩장을 준비해 보낸다면 신랑신부에게 그만큼 의미 있는 축복을 해주지 않을까.

 

언젠가 TV에서 요즈음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이색적인 청첩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만화를 이용한 청첩장, 직접 제작한 청접장, 인터넷 청접장 등

 

정말 이색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이 많았다.

 

결혼 준비 과정의 하나인 청첩장, 그러나 주위를 봐도 청첩장 준비에는 많이 소홀한 듯 싶다.

 

잘하면 한없이 잘할 수 있고, 간소하게 하면 얼마든지 간소하게 할 수 있는 결혼준비.

 

그러나 청첩장만큼은 소홀하지 않았으면 한다.

 

크리스마스 때 친구에게 예쁜 카드를 받으면 왠지 다른 친구보다 더 친한 사이인 것만 같아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청첩장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예쁜 청첩장을 받으면 그만큼 소중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이 든다.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청첩장이 아닌 정말 와주었으면 하는 소중한 하객의 의미라고나 할까.

 

가끔 매체에서 자신들이 직접 그렸다면서 청첩장을 보여주며 "잘 살게요. 결혼 많이 축하해주세요" 라며 인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청첩장을 보고 있으면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소장하고 싶은 청첩장.

 

단지 식장 위치가 어디 있는지 보기 위한 청첩장이 아닌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은 청첩장은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양쪽 다에게 의미가 깊다 할 수 있다.

 

나 또한 나중에 누군가의 앨범이나 서랍 안 작은 상자 속에 간직 될 그런 청첩장을 보내고 싶다.

소중한 것을 깊숙이 두는 보통 사람들.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내가 보낸 청첩장을 깊숙이 잘 보관해준다면 그 또한 결혼을 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내가 나의 결혼식에 와줄 하객을 소중히 생각했듯이 나도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기분 좋은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정성이 담긴 청첩장을 준비해놓고 결혼준비를 한다면 결혼준비가 피곤한 일이 아닌 결혼을 위한 행복한 과정 중의 하나로 받아들여지진 않을까.

 

서로의 소중한 결정에 다시 한 번 약속을 하는 청첩장으로 이미 결혼준비는 반을 한 셈이다. 작은 것에도 배려를 할 줄 아는 신랑 신부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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